[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주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주 가격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저가이고, 거기에 소요되는 절반의 자금을 우리나라가 대출해 주는 조건을 제시했다"면서 "공사기간에 부품가격이 인상되는 것도 반영되지 않았고 더욱이 완공 후에 운용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책임 등 여러 가지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을 진상조사단장으로 임명해서 모든 관계 상임위와 함께 철저히 진상조사를 하고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구제역 국정조사와 관련, "구제역의 원인, 방역, 대책 등 모든 것을 국회에서 논의해 국민에게 밝힐 것은 밝히고 또 필요한 재원은 만들겠다"며 "특히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앞두고 가장 피해가 크게 예상되는 곳이 낙농가와 양돈농가이기 때문에 최소한 구제역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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