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올해 핵심 사업과 신규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매출 4300억원, 영업이익률 26%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다음커뮤니케이션 남재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5일 2010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 목표는 4300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국제회계기준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26%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지난해 매출액 3455억원, 영업이익 979억원, 당기순이익 112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우선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 4분기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다음 측은 내다봤다. 다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010억원, 영업이익 277억원, 순이익 201억원으로 집계됐다. 남 CFO는 "1분기에 검색 광고에서 하락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지난 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보고 있고 디스플레이 광고는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성장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검색 광고는 올해 전체적으로 20%에 달하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다음은 전망했다.또한 다음은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규 인원 250여명을 증원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실시할 방침이다. 남 CFO는 "올해 핵심 서비스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서비스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검색, 뉴스, 커뮤니케이션, 로컬 등의 서비스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N스크린 전략을 본격화해 PC, 모바일, TV 등을 통해 다음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올해 N스크린 분야에서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신규 서비스에서도 총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셜 쇼핑 등 가능성 있는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도 올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수합병(M&A)도 추진된다. 남재관 CFO는 "올해 원칙적으로 자사의 핵심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서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것"이라며 "다만 인터넷 비즈니스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다면 인접 영역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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