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서 1타 차 선두 지켜, 미켈슨 공동 11위서 '안간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명들의 '혼전'이다.스티브 마리노(미국ㆍ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630만 달러) 셋째날 1타 차 선두(12언더파 202타)에서 생애 첫 우승을 꿈꾸고 있다.지미 워커와 브라이스 몰더(이상 미국) 등 '추격자'들도 모두 PGA투어 우승이 없는 선수들이다.전날 4타 차 선두를 질주했던 마리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몬테레이페닌술라쇼어코스(파70ㆍ6838야드)에서 끝난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5개로 1오버파를 치면서 흔들렸다.1, 2라운드에서 각각 7언더파와 6언더파를 작성했던 점에 비추어 선두를 지키는데 대한 압박감이 더해진 모양새다. 33개의 퍼팅으로 무엇보다 그린에서 자멸했다. 그 사이 워커가 7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 차 공동 2위(11언더파 203타)로 따라붙었다.그나마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동반 부진해 다행이다. '세계랭킹 4위'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11위(7언더파 207타)로 멀찌감치 떨어져 역전이 쉽지 않은 자리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53위(2언더파 212타), 올 시즌 세 차례 대회에 나와 일찌감치 2승을 수확해 파란을 일으켰던 마크 윌슨(미국)은 아예 '컷 오프'됐다.한국은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공동 42위(3언더파 211타)다.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기대를 모았던 위창수(39)는 그러나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53위로 추락했다. 강성훈(24)과 김비오(21ㆍ넥슨)가 이 그룹에 진입해 간신히 최종 4라운드에 진출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는 탈락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