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우디 모바일리에 LTE 장비 공급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는 15일 사우디아라비아 2대 통신 사업자인 모바일리와 롱텀에볼루션(LTE) 및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 해 9월 미국에서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사업 규모를 전세계 8개국 13개 사업자로 확대하게 됐다. 특히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최초의 LTE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4G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모바일리는 LTE를 통해 현재 약 500만명의 브로드밴드 가입자들에게 100메가 이상의 데이터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아 지역 최초로 하나의 국사에서 LTE와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무선을 통합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리는 총 1억2000만달러를 4G 네트워크 구축에 투자한다.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4G 기술 전문성과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리가 최상의 LTE와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모바일리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 최대 3세대(3G) 통신 사업자로 14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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