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궤도이탈 '운행차질'..12일에나 복구(상보)

탈선 원인 선로전환기 문제..사고원인 조사 중[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11일 오후 1시5분께 광명역 인근에서 발생한 KTX 열차 궤도이탈 사고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코레일은 궤도이탈 원인을 선로전환기의 문제로 예상하고 완전복구는 토요일인 12일 오후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은 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있어야 한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현재는 본체를 그 자리에서 분해해 철로 밖으로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선로전환기는 열차가 역에 진입할 때 선로를 결정해주는 장치다. 이날 사고는 속도를 줄여 광명역으로 진입하려던 열차가 덜컹거리며 10량 중 6량(5~10호차)이 궤도를 이탈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여파로 이 시간 현재 KTX 대전~서울 구간을 지나는 열차는 일반선으로 운행되고 있어 1시간 가량 지연되고 있다. KTX 부산~대전 구간은 고속선으로 정상 운행 중이다.코레일은 "고객 편의를 위해 천안아산역에 정차하는 KTX는 천안역에, 광명역에 정차하는 KTX는 수원역에 정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KTX와 일반열차 모두 주말 임시열차는 운행을 정지하고 주중 정규편성 기준으로 운행하고 있어 혼잡이 예상된다.한편 당시 열차에 탑승한 승객 147명 가운데 한명은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광명성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는 선로를 따라 광명역까지 걸어서 대피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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