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1일 진로에 대해 전년도의 부진을 딛고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 4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진로는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1792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같은기간 26.2% 감소했다"면서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하회한 것은, 일회성 비용인 명예퇴직자(118명)에 대한 퇴직금과 위로금으로 각각 48억원과 138억원 가량이 일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우리투자증권은 진로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2년간 진로는 내수시장에서 경기침체와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막걸리의 위협이 대두돼, 최악의 영업 환경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올해에는 소주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연중 소주가격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그는 "하이트맥주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면서 "소주가격 인상,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중국 소주 시장 본격 진출, 구 진로 본사 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 등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재우 기자 jjw@ⓒ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