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아시아 수요 증가로 매출전망 상향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회사인 도요타 자동차가 올해 기업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아시아지역 수요 증가 덕분이다.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는 아시아시장에서 회사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함에 따라 오는 3월 31일에 끝나는 2010년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를 4900억 엔(59억5000만 달러·6조5700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2010회계연도 3분기(10~12월) 순익은 엔화강세와 일본내 매출감소로 39% 줄어든 936억엔을 기록했다.도요타의 이번 매출전망은 이전 예상치 3500억 엔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이며 블룸버그 통신이 11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평균 추정치 4700억 엔을 웃도는 기록이다.지난해 12월 인도에 도요타 자동차의 인도 전략형 소형차인 ‘에티오스’를 선보인 뒤 2만2000대의 주문을 받은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의 매출이 24% 증가한 것도 기업의 이익전망치를 밀어올렸다.혼다자동차에 이서 도요타 자동차는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이 급증하면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전망을 내놓으며 지난해 대량리콜 사태의 상처에서 완전히 회복되는 조짐이다. 자동차 전문 정보제공업체인 TIW의 다카다 사토루 애널리스트는 “도요타 자동차의 아시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 평가했다.현재 도요타자동차는 나스닥 장외주식시장에서 85.05달러에 거래중이다. 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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