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장 초반 매수 우위를 기록했던 기관 투자자가 매도 우위로 돌아선 데다 프로그램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 되면서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8일 오후 2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0.47포인트(0.50%) 내린 2071.27에 머물러 있다. 코스 피 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8.73포인트(0.42%) 오른 2090.47에 개장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지만 이후 2080선에서 공방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오후 1시를 넘어서는 하락폭이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오전 장 내내 줄곧 순매수 기조를 이어왔던 기관 투자자가 오후 들어 '팔자'에 나서면서 낙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투신과 증권 중심의 기관 투자자는 647억원 상당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 역시 5억원 가량 매도 우위다. 개인만이 이 물량을 받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 공세를 펴면서 프로그램으로 2600억원 이상의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 증권, 보험, 운수창고 업종도 상승세다. 철강금속 업종 내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은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 치웠다. 하지만 장 중 한때 오름세를 보였던 현대차와 기아차 등이 하락반전하면서 운송장비 업종이 3%대 약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전기전자, 유통, 건설, 은행 업종 등도 하락세다.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93종목이 오르고 있고 515종목이 내리고 있다. 74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으며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거나 내린 종목은 없다. 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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