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 Strong & Smart’ 슬로건에 맞는 인재 육성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가 책임감을 갖고 똑똑하게 업무를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신입사원을 육성한다.LG전자는 지난 1월 ‘빠르고 강하고 스마트하게(Fast, Strong & Smart’)라는 새 슬로건을 발표하고 빠른 준비, 강한 열정과 독한 실행력, 집중적인 업무에 기반한 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신입사원이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사업본부 별 맞춤형 교육도 강화키로 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2개월간의 기본교육 외에 R&D, 재무, 회계, 마케팅 등 해당 분야에 대해 2주에서 8주까지 집중 직무역량교육을 실시한다. 빠르게 준비하고 독하게 실행하려면 직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역량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것이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의 취지다. 기존 신입사원 교육이 마케팅, 판매, 구매, 생산 등 회사 전반의 업무를 경험해 사업전체를 이해하는데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해당 분야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실행력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에어컨을 담당하는 AE사업본부는 R&D분야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각 연구소와 연계한 ‘신입 R&D Basic 과정’을 신설하고 공통이론과 연구소별 실습을 함께 병행한다. 작년에 비해 이번 과정의 교육 시간을 50% 늘렸다.TV 등을 주력으로 하는 HE사업본부의 경우는 신입사원 스스로 자신의 교육 수료식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DIY 수료식’을 새로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신입사원들은 팀을 만들어 팀 별 주제를 정하고 역할 분담에서 운영비용까지 직접 교육 수료식을 진행한다. 생활가전제품을 총괄하는 HA사업본부에서는 올해부터 선배사원들이 신입사원들의 회사생활, 대인관계, 경력관리, 업무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자기성장과정’ 프로그램을 신입사원부터 입사 1년 차 사원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휴대전화가 주력인 MC사업본부의 경우는 자신의 가치와 비전을 바탕으로 책임을 갖고 회사 업무에 몰입 할 수 있는 전사 교육 프로그램인 ‘리드 마이셀프(Lead Myself)’를 올해부터 사업본부에 맞게 특화해 교육한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비전과 계획을 세우고 회사의 비전에 맞춰 회사와 자신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 안목을 갖게 해 준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에게 업무를 빠르게 준비하고, 강하게 추진해 스마트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새로운 교육체계의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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