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초대형열대성 저기압(사이클로)이 강타한 호주가 물가 상승에 직면했다. 5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웨인 스완 연방정부 부총리겸 재무부장관은 4일 "이번 태풍에 따른 농작물 작황 악화 등으로 물가가 0.25% 포인트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스완 부총리는 이날 태풍 피해를 입은 퀸즐랜드주 주도 브리즈번을 방문해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태스크포스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2006년 사이클론 래리가 강타했을 때 바나나 가격이 크게 오른 적이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이에 잘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RBA가 어떤 통화정책을 구사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호주인 모두가 물가 및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스완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을 계기로 RBA가 다음달 중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상향 조정해 물가 오름세에 대비할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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