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그룹 동방신기가 한국에 이어 일본 열도를 정복했다. 1일 일본 언론들은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2인조로 재시동을 건 동방신기의 신곡 'Why?(Keep Your Head Down)'가 지난달 31일에 발표된 오리콘주간 싱글 랭킹에서 첫 등장 만에 당당히 23만 1천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1위에 등극했다"고 전했다.이어 "이는 지난해 1월 27일 출시, 발매 첫 주 25만 6천장을 기록했던 동방신기의 29번째 싱글 'BREAK OUT!'에 이어 해외 아티스트 사상 두 번째로 높은 판매 기록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로써 동방신기는 발매 첫 주,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고 판매량 1,2위 기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또 'Why?'로 주간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통산 9회 1위를 기록, 역대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다 1위 기록도 갱신했다.동방신기의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1위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동방신기의 이같은 1위 달성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을까. 동방신기는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팀을 떠난 3인 멤버들의 공백으로 인한 논란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2인 체제로 복귀한 동방신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예전만큼의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라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방신기는 이러한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국내에 컴백 후 SBS '인기가요'와 KBS2 '뮤직뱅크'에서 각 각 3주 연속 1위를 수상했고, 케이블 방송인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동방신기는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활약이 두드러지며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반면 팀을 떠난 3인이 결성한 JYJ는 지난해 9월 일본에서 발매한 미니 음반 '더(The…)'로 첫 주 주간 판매량 14만장을 기록했지만 예전과 비교해 볼 때 큰 성과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동방신기는 '카라사태' 이후 침체된 한류시장에 다시 불을 지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동방신기는 오리콘차트 외에도 일본 최대 모바일 사이트 레코초쿠(レコチョク)의 풀버전 다운로드 차트와 뮤비 차트, 벨소리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일본 아이튠즈 종합 뮤직차트와 뮤직비디오 차트 1위, 뮤모(Mu-Mo), Dwango의 벨소리 차트와 풀버전 다운로드 차트 각각 1위, music.jp의 풀버전 다운로드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음반은 물론 모바일, 음원,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일본 열도를 석권한 동방신기의 열풍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한편 동방신기는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오는 8일에는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팬 이벤트를 개최, 일본 팬들을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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