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GS홈쇼핑의 주가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올랐지만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GS홈쇼핑의 현주가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8.4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지만 올해에도 취급고 증가율이 두 자리수대로 전망되고 EPS 증가율은 36% 이상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주가의 추가 상승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GS홈쇼핑의 올해 취급고 증가율은 12.1%, 영업이익 증가율은 11.4%, EPS 증가율은 36.3%에 달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정 애널리스트는 "GS홈쇼핑은 그동안 다소 보수적 이미지였으나 케이블TV방송사(SO) 지분 매각과 막대한 규모의 현금 확보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쇼핑 및 해외 진출 관련 투자가 예상되는 등 올해는 성장을 위한 기업 변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홈쇼핑은 1분기에 강남 및 울산케이블 매각이 완료될 예정이며 그 이후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지역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시장에서 GS홈쇼핑의 변신을 기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뉴스들은 GS홈쇼핑의 기업가치 재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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