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여사 54억여원, 이재용 사장은 42억여원 배당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 주식배당을 통해 249억원을 받을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주인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까지 합하면 삼성 오너 일가 3명은 총 350억원 가량을 배당금을 챙기게 된다.28일 삼성전자는 28일 보통주 1주당 5000원, 우선주 1주당 5050원의 기말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배당금 규모는 7494억여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 0.54%, 우선주 0.79%다.이에 따라 지난 3분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보통주 498만5464주와 우선주 1만2398주를 보유중인 이건희 회장은 총 249억2732만원, 우선주 배당에서 6260만원을 받게 된다.홍라희 여사는 183만3072주의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54억1536억원을, 그리고 84만403주를 들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42억200만원을 수령할 것으로 에상된다.삼성전자는 작년 7월에도 보통주와 우선주에 1주당 각 50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기 때문에 기말배당과 비슷한 수준을 배당금이 이 회장과 홍 여사, 이 사장에게 돌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배당금은 배당소득세와 주민세 등이 부과되기 때문에 세금이 제외된 총금액이 통장에 입금된다.한편 삼성전자는 또 이날 실적 관련 영문 콘퍼런스 콜에서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투자규모와 관련, "아직 언제 첫 삽을 뜰지는 확실치 않다"며 "올해 중국 LCD 투자 예산이 약 50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LCD 설비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설비로의 전환 계획에 대해서는 "기존 LCD 설비의 60~70%가 OLED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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