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기업역량만 고려해도 반등 모멘텀 존재<IBK證>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IBK투자증권은 28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부담스러운 요인들을 고려해도 현 주가 수준에서의 반등여력은 충분해 보인다면서 목표주가 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 증가 요인으로 인천공항 내 루이비통 입점 허가, 김포공항 재입찰, 내국인 한도 증가 등의 영업력 제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가 반등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밝혔다.다만 임대료 부담이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안 애널리스트는 전체 영업이익의 8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면세점 사업부문에서 수익 기반은 시내면세점"이라면서 "공항 면세점의 경우 5년간 연평균 2000억원에 달하는 임대료가 부담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현재 인천공항과 임대 사업자들간의 임대료 인하 협상이 진행 중에 있지만 예정대로라면 올해 임대료는 2400억원이 된다"면서 "올해 영업이익은내국인, 일본인, 중국인의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공항 임대료 인하 정도에도 크게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호텔신라는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3987억원을,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152억원을 기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내국인 출국자 수요가 연중 증가 반전을 보여 4분기에도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했다"면서 "다만 지난 3분기부터 인천공항 롯데의 향수, 화장품 판매에 대응하면서 프로모션 경쟁이 심화돼 영업이익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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