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
관악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시 최초로 중학교 11개 교에 친환경 무농약쌀 구매 보조금을 지원했다.이런 가운데 친환경 쌀 사용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 만족도가 높아 모든 학교에서 지속적인 지원 요청이 있었다.이에 따라 관악구는 올 1억9400만원 예산을 편성, 지역 내 직영급식 중학교 전체 13개 교로 확대해 지원한다.관악구는 학교급식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도를 높이고 성장기 학생들의 식생활을 개선, 건전한 심신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 무농약쌀 구매 보조금을 지원해왔다.이 사업은 학교급식에서 사용하는 쌀을 정부미에서 친환경 무농약쌀로 전환,구매할 때 생기는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악구는 2009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관악구는 2008년 2월 서울특별시 관악구 친환경 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09년 13개 초등학교에 친환경 무농약쌀 구매 보조금을 지원했다.지난해는 22개 전체 초등학교로 대상을 확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관악구는 친환경 무농약쌀 학교급식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자매결연지와 공급 희망업체 신청을 받아 2월 중순 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해 친환경 쌀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공급단가와 지원방법 등을 결정한다. 또 관악구는 별도로 9300만원을 예산편성, 지역 내 일부 직영급식 중·고등학교에 우수 농축산물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학교급식비 중 학부모 부담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서울시와 관악구가 매칭펀드 방식으로 재원을 분담,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통 과정상 여러 단계를 축소,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이 보장된 우수 농축산물(곡류 제외)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나대준 교육지원과장은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농산물 급식지원 사업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추진되는 만큼 현장점검 등을 통해 보조금이 투명하게 집행되고 친환경 식재료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