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대표가 저평가된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남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증권사 중 이트레이드증권의 주가는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올 한해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적정한 주가 평가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남 대표는 "이트레이드증권의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은 주식 9위, 선물옵션은 2~5위 수준이며 반기 순익은 15위권으로 업계 내 위상이 결코 낮은 편이 아니다"며 "선두권 증권사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 정도임을 고려하면 이트레이드증권은 12배 정도가 돼야하나 현재 업계 최저수준인 8배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행사에 함께 참여한 이트레이드증권 고위 관계자는 "유통주식수가 적은 것도 주가 상승의 요인 중 하나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008년 남 대표가 취임한 후 이트레이드증권은 상당한 고속성장을 이뤘다. 100여명 남짓한 임직원 수가 4배 정도 증가했고, 무점포에서 5개의 PB센터를 갖춰 온라인을 벗어나 종합증권사의 기반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외형 성장 뿐 아니라 내실도 갖춰 영업수익을 4배 가량 끌어올렸고, 특히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수익 성장률은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남 대표는 "그 동안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선두권 종합증권사로의 기반 구축'이라는 목표를 갖고 눈 코 뜰새없이 달려왔다"며 "이제 곧 그 동안의 투자 결실이 맺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올해 영업활동과 관련해서 남 대표는 현재 분당, 강남, 논현 등에 영업점 신규 개설을 준비중이며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영업점을 확충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대표
정호창 기자 hoch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호창 기자 hocha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