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기업과 종교단체, 1사 1동 결연 협약식 맺고 소외계층 돕기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내 기업들과 종교단체들이 어려운 이웃 돕기이 나섰다.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역내 기업, 종교단체가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랑나눔 1사 1동(1사 1동) 결연 협약식’을 26일 오후 4시 30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갖는다.이 사업은 기업체가 위치한 인근 동(주민센터)과 자매결연을 맺어 기업체의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의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사업을 위해 구는 지난 12월부터 지역내 기업체와 종교단체에 사업에 동참해줄 것을 홍보해 왔다.그 결과 최종 18개 기업을 확정해 이번 협약식에서 종로구 18개 전 동과 결연 협정서를 체결하게 된다.
종로구 이화동과 코리안리재보험의 따뜻한 겨울 보내기 행사 장면. 박종원 콜리안리 사장과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참여하는 기업과 종교단체는 ▲청운효자동-하나투어 ▲사직동-세인해운 ▲삼청동-한국국제교육개발원 ▲부암동-sc제일은행본점 ▲평창동-하나투어 ▲무악동-대림산업 ▲교남동-기독교 대한감리회 평동교회 ▲가회동-현대건설 ▲종로1·2·3·4가동-이마산업 ▲종로5·6가동-우리은행 종로구청지점 ▲이화동-코리안리재보험 ▲혜화동-재능교육 ▲명륜3가동-LG서브원 ▲창신1동-삼환기업 ▲창신2동-롯데관광개발 ▲창신3동-새문안교회 사회복지재단 ▲숭인1동-농협중앙회종로지점 ▲숭인2동-교보생명이다. 1사 1동 협력 활동은 이번 협약식 이전부터 활발히 있어 왔다. 세인해운(필운동 소재)는 2009년부터 매월 100만원씩을 사직동 주민센터에 성금으로 기탁해 생계가 어려운 이웃 10명이 꾸준한 지원을 받고 있다.기독교 대한 감리회 평동교회는 매년 ‘교남동’ 소외계층을 위한 어르신 잔치, 불우이웃돕기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또 코리안리재보험은 이화동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7회에 걸쳐 약 1억3000만 원 상당의 성품을 이화동에 맡겨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200여 가구에 지원함으로써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동과 협약을 맺은 기업은 앞으로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지속적인 후원이나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또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 생계비, 학비의 정기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는 가구를 선정, ▲이웃돕기 성금·성품 후원하는 활동 ▲도배 장판 보일러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 ▲말벗서비스, 가사지원 등 봉사활동을 통한 정서적 지원 서비스 등 지역사회를 위해 자신들이 가진 자원과 기술 등을 제공하게 된다. 기업과 행정기관이 지역 내 소외계층만 돕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유지해 지역의 문화행사나 축제에 동참하고 골목길 벽화 그리기, 꽃길 가꾸기 등 각 동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마을가꾸기 사업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각 분야별로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행정의 손길이 상대적으로 덜 미치는 틈새계층 주민 보호 등 소외 이웃들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사랑나눔 결연사업에 참여해 준 지역 기업체, 종교단체 대표에게 감사를 드리며 도시형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이 될 1사 1동 결연으로 서로 정이 오가는 훈훈한 만남을 기대하며 민·관이 함께 정서적으로 화합하고 돈독한 관계를 맺어 지역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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