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이겨낼 종목에 투자하자 <동양證>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 국가의 공통 화두인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투자아이디어가 유효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최근 신흥국은 비용견인형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면서 "매출원가를 매출액에 탄력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제 원유와 곡물가격 상승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견인형 인플레이션은 기업의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져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지표는 기업의 매출액과 매출원가"라면서 "비용견인형 인플레이션으로 기업의 매출원가가 상승한다면, 매출원가를 매출가격에 보다 탄력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업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출원가 상승분 대비 매출액 상승분이 높은 기업, 원가 상승 부담을 극복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엔씨소프트, 아모레퍼시픽, 한섬, 코오롱인더, OCI머티리얼즈, 한진해운, 호텔신라, 강원랜드, 신세계, 성광벤드, OCI 등을 추천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현정 기자 alpha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