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24일 태웅에 대해 해상풍력시장의 퀀텀 점프가 시작된 가운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성장의 핵심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지난해 해상풍력 설치량을 전년 대비 51%가 증가했고 올해는 지난해 대비 87%나 증가할 전망이다. 한병화 연구원은 "2009~2015년 해상풍력 시장은 연평균 약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체 풍력시장의 성장률 예상치인 17%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것"이라며 "해상풍력 시장은 육상 풍력에 비해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월등히 높고 터빈의 고장시 높은 유지보수 비용으로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현격히 저하시킬수 있기 때문에 이미 검증된 Siemens, Vestas 등 글로벌 선발업체들에게 크게 유리한 시장"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태웅은 글로벌 풍력단조부품 업체들 중 가장 큰 프레스와 링밀을 이미 수년전부터 운영하고 있어 해상풍력용 부품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향후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의 핵심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한편 태웅은 지난 2년에 걸친 실적 감소 추세가 마무리되고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장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는 물론 해상풍력 등 대형 단조품 시장이 본격 성장하면서 설비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풍력부품 업체 중 톱픽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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