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한국콜마에 대해 국내 1위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로써 장기 성장성이 견고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결산법인 한국콜마의 2010년(올해 3월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350억원과 16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 24%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지난해 10월~12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 16% 증가한 588억원, 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콜마는 화장품 및 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상품기획에서 완제품 출하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매출비중은 화장품 70%, 의약품 30%이다.한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사업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을 비롯한 국내외 160개사에 1만5000여 품목의 화장품을 생산, 납품하며, 국내 화장품 OEM/ODM 분야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제약사업 부문의 성장률도 상당하다. 그는 "제약 사업은 제네릭 의약품(항염증약·혈압강화제·소화제·비만억제제 등)·피부전문 의약품·치약·OEM 등으로 나뉘며, 130여 개의 제약회사들을 거래처로 두고 있다"면서 "제약 부문 매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52%가량 성장해왔다"고 밝혔다.그는 또한 "기능성 화장품의 대중화, 남성화장품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화장품 산업의 호황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화장품의 이원화 체제(제조와 판매 분리)가 확립된 상황이어서 국내 1위 OEM/ODM업체인 한국콜마의 수혜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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