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中 보안시장 공략 '박차'

중국 푸젠언터社와 총판 파트너계약..네트워크 보안 장비 공급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안철수연구소가 중국 보안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자사의 중국법인이 최근 중국 동남부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통합 및 소프트웨어 유통 전문 업체 '푸젠언터社'와 3년간 총판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8억원 규모다.안철수연구소는 중국의 유력 소프트웨어 유통 업체인 '푸젠언터'와의 이번 계약으로 중국 동남부 지역에 위치한 광동성, 광서성, 복건성, 호남성, 호북성, 해남성, 강서성 등 총 7개성에 통합 네트워크 보안 장비 '트러스가드(TrusGuard)' 제품군, V3 백신, 통합보안관리 솔루션 'APC(AhnLab Policy Center)' 등을 공급하게 됐다.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국내 보안 업체가 진입하기 힘든 시장으로 평가받던 중국의 대형 기업 및 공공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1995년 설립된 '푸젠언터'는 시스템 통합 및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유통 전문 기업으로 정부, 교육기관, 금융, 기업 시장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푸젠언터'는 이번 제휴로, 전담 사업부를 설립하고 전략 지역에 안철수연구소 솔루션 기반의 시스템 통합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 대표 김현숙 상무는 "중국의 동남부 지역은 중국 내에서도 가장 소득수준이 높고,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한 지역"이라며 "푸젠언터의 강력한 영업력과 산하 채널망을 통해 정부기관 및 교육기관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시장지배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상무는 또 "이번 계약을 계기로 대학 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보안 실험실 구축 후원과 보안교육 후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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