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현빈과 오종혁이 해병대를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계에 '해병대 열풍'이 일고 있다.이미 연평도 사태 이후 해병대 지원 인원이 늘었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 하지만 연예계에서도 해병대에 지원한 이들이 많아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게다가 연예계는 잊을만하면 '병역비리'가 터져 나오는 곳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현빈의 소속사 에이엠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시크릿가든' 촬영을 시작할 무렵 해병대 자원입대를 결정하게 됐다. 드라마 촬영도 하고 있고 개인적인 일이라 일부러 밝히진 않았다"며 "2월께 입대 여부 확정이 되지만 무리 없이 해병대에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전여옥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라고 평가하기도 했다.오종혁도 해병대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종혁 측 관계자에 따르면 오종혁은 최근 해병 수색대에 자원 입대 지원서를 제출했고 오는 19일 면접을 볼 예정이다. 따라서 내달 22일 발표에서 합격자 명단에 포함된다면 빠르면 3월에 입대한다. 오종혁은 연평도 사태를 보고 자원 입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때문에 해병대가 '훈남' 연예인들의 필수코스가 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특히 연예계에는 그동안 병역 비리 등으로 군복무를 기피한다는 이미지가 많다는 점에서, 이 같은 연예인들의 해병대 입대는 연예인들의 이미지를 바꾸는데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그동안에도 해병대 출신 연예인들은 많았다. 가수 남진·김흥국·이정, 배우 임채무, 김상중, 최필립,정석원, 개그맨 임혁필 등이 해병대에서 복무했다. 한 연예 관계자는 "현빈, 오종혁 등 스타들이 해병대를 지원하면서 군 입대를 앞둔 연예인들의 큰 귀감이 될 것 같다. 특히 따뜻한 남자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 남자다운 매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이들이 군 복무 후 복귀할 때도 팬들의 큰 호응이 이미 예상되기 때문에 이들에게 해병대 지원은 무조건 '득(得)'이 되는 상황이다"라고 평가했다.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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