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올해 사업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가진 지역으로 라틴 아메리카가 꼽혔다. 반면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과 남유럽은 기업인들의 외면을 받았다.4일 컨설팅회사 그랜트손턴이 39개국 1만1000명의 기업 오너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간국제상업설문조사보고(IBR)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올해 가장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는 국가로 칠레를 꼽았다. 지역적으로는 올해 8%의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브라질의 활약에 힘입어 라틴 아메리카가 75%의 지지를 받았다.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23%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는 지난해보다는 1%포인트 낮은 것이지만 지난 2009년 금융위기 당시 16%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점수별로는 인도·브라질·아랍에미리트(UAE)·독일 등의 국가가 75점 이상의 고득점을 올리며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반대로 일본은 마이너스(-)71점, 스페인은 -50점, 그리스 역시 -44점으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중국은 42점을 기록했으며 미국·프랑스·이탈리아는 이를 소폭 밑돌았다.에드 너스바움 그랜트손턴 최고경영자(CEO)는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개최는 브라질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라틴아메리카 전체의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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