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2011년을 시작하는 첫 월요일, 매주 이 시간에는 아시아경제와 함께 지난 한주간 있었던 경제전반의 주요내용과 경제전망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도움말씀 주실 아시아경제 박종서 기자 모셨습니다. 기자님 안녕하세요?기자: 네. 안녕하세요.앵커 : 올해초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강남지역에서 '로또'라고 불릴만큼 3.3㎡당 900만원대에 아주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다고 하죠? 얼마나 저렴하게 공급되는지, 시장영향은 없는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 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본청약이 오는 17일부터 진행됩니다. 총 658가구가 나오는데요.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로또 강남'이라고 불릴만큼 저렴하게 공급됩니다. 먼저 강남이 3.3㎡당 924∼995만원, 서초지역이 964∼1056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사전청약 때보다도 많게는 13%가량 낮아진 가격인데요. 과거 강남권에서 3000만원이 넘는가격에 분양했던 것에 비하면 파격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입주 시기는 강남지구는 2012년 10월, 서초지구는 2012년 12월로 최종 확정됐습니다.하지만 시장영향을 짚어볼 필요가 있는데요. 하남이나 남양주 같은지역에서는 보상값이 높아 분양가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수요자들은 강남에서 값싼 가격에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지만 다른 수도권 보금자리의 입지, 가격 등의 장점은 더욱 무색해졌습니다.전문가들은 "사전청약 때보다 낮아진 '강남권 보금자리' 분양가로 인해 수도권 보금자리에 대한 인기는 급 강하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강남권 2차 보금자리지구와 위례신도시에서도 이 같은 분양가 수준이 될 경우 강남권 대기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더구나 대기수요자들로 인해 수도권 전세수요가 더욱 늘어날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 값싼 가격에 나와도 부작용이 만만치 않아 보이네요. 그럼 이번 '로또 보금자리'로 평가되는 강남지역 물량에 대해 수요자들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짚어주시죠. 기자 : 네 우선 강남지역에서 공급되는 이번 물량에선 뜨거운 청약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예비청약자들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전문가들은 일반청약에서는 무조건 고득점자가 유리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청약저축 납입액이 높은 사람이 당연히 유리하기에 당첨자 커트라인이 높아질 것이라는 얘긴데요. 앞서 사전예약 당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당첨자 커트라인은 강남지구가 1202만원, 서초지구는 12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첨 하한점은 강남지구는 80점, 서초지구는 85점이었습니다. 조건에 해당한다면 특별공급물량도 노려볼만 합니다. 신혼부부, 노부모부양, 3자녀, 생애최초 등이 대상자입니다. 이같은 특별공급도 경쟁이 치열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당첨을 기대할만한 고득점자가 아니면 생애최초나 3자녀 특별공급, 신혼부부주택을 노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조건만 갖추면 추첨으로 당첨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청약저축액이 꼭 높을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자막> - '로또 보금자리' 658가구 공급..강남에 3.3㎡ 900만원대 - 청약경쟁을 치열할 듯..특별공급도 눈여겨볼만 앵커 : 이번에는 2년여간 끌어온 종합편성, 보도전문채널 사업자 선정 결과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요. 앞으로 미디어시장의 지격변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거죠? 기자 : 네 우선 지난 31일 방통위는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4개사와 보도전문 채널 사업자 1개사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종편채널에는 매일경제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가 선정됐고요. 보도전문 채널에는 연합뉴스만이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종편만 4개 사업자가 무더기 선정되며 방송시장 공멸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광고업계 전문가들은 신문과 방송을 겸업하는 언론사들이 직접 영업에 나설 경우 각종 폐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문에서 특정 방송 프로그램을 간접 광고하고 이를 통해 방송광고 수주에 나설 수 있다는 지적인데요. 이는 기존 방송사업자 및 언론사에 직접적인 타격을 줘 결국 공멸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케이블방송업게에서는 광고를 나눠갖게 될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종편사업자에 대한 특혜가 주어질까봐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특히 지상파 3사와 종편사업자 4개사가 참여해 총 7개사가 경쟁구도를 벌이게되면 과당경쟁의 피해가 국민들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자막> - 종합편성채널 조선, 중앙, 조선, 매경..보도채널 연합 - 종편 4개사 무더기 선정..방송시장 공멸 우려도 앵커: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말 연일 연고점을 돌파하며 강한 흐름을 보였던 증시가 올해들어서는 어떤흐름을 보일까요. '산타랠리'에 이어 1월 효과도 올까요. 이번주 증시 짚어주시죠. 기자 : 네 지난해 12월 시장은 연일 연고점을 돌파하며 각종 신기록을 쏟아냈습니다. 강한 상승보다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견이 통하지 않았는데요. 특히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1% 넘게 오르며 2050선을 돌파했습니다. 14포인트만 더 상승하면 사상 최고 기록(2064.85)도 다시 쓰게 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12월이 강세면 1월도 상승 흐름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돌발 악재만 없다면 강하진 않지만 상승 추세는 유효할 것이란 얘긴데요. 여기에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입니다. 1월 효과는 1월의 수익률이 다른달에 비해 평균적으로 높고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다는 것인데요. 다만 최근 30년간 코스피의 1월 평균 수익률은 1998년의 이상값을 제외하면 1.0%로 그다지 높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전문가들은 길게 보면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시기라는 분석입니다. 1월은 지난해 실적이 집계되기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우량한 실적에도 소외된 중소형주들은 가격 메리트 측면에서 대형주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관심을 가지기 전에 미리 사둔다면 시장 주도주에 대한 단기매매보다 오히려 수익률이 높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막> - '1월 효과' 기대감 팽배..상승흐름 가능성- 중장기적으로 소외된 중소형주 관심 가져야 다음은 이번주 주요 일정 말씀드리겠습니다.우선 국내에서는 4일 한국은행이 2010 12월말 외환보유액을, 지경부에서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을 발표합니다. 또 6일에는 IT수출입동향,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방안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3일 11월 건설지출, 12월 ISM 제조업지수가 각각 발표됩니다. 4일에는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이 공개됩니다. 또 5일에는 12월 ISM 비제조업지수가 7일에는 12월 실업률 수치와 12월 비농업고용, 근로시간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종서 기자 js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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