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이 일제히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대비 3.36% 하락한 17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기아차는 3.47% 떨어진 5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도 2.08% 하락한 28만3000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사흘째 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이틀째 부진한 모습이다.수급측면에서 기관의 매도세가 약세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기관이 약 40만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아차는 52만주 이상 순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도 사흘째 기관의 순매도세가 이어졌다.전문가들은 순환매 장세에서 올해 많이 올랐던 자동차 관련주에 매물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베이징 등록대수 제한, 중국 금리인상 등이 악재로 작용했고 올해 올랐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올해 많이 올랐다는 점이 (순환매 장세에서)수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펀더멘탈 부분에서는 딱히 나빠졌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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