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KBS2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가 제이와 성민의 열연에도 불구,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24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프레지던트'는 전국시청률 4.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2일 방송분 5.6%보다 1.3%포인트 하락한 수치.비록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프레지던트'는 최수종 하희라 강신일 홍요섭 등 중견 연기자와 제이, 성민 같은 젊은 연기자들의 열연이 잘 어우러져 향후 상승세를 보일 여지를 남겨 기대를 모은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의 장일준(최수종 분)에게 실망한 장성민(성민 분)과 유민기(제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 과정에서 장성민 역을 연기한 성민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그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상대 후보 김경모(홍요섭 분)의 비리를 언론에 제보해 곤경에 처하게 했다. 하지만 장일준은 상대후보에게 고개 숙여 공개적으로 사과했다.장성민은 자신을 공개적으로 범죄자로 만든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을 느껴 가출 후 술에 의지했다. 며칠 만에 집에 돌아온 장성민은 아버지 장일준에게 그동안 느껴왔던 원망과 울분을 토했다. 성민의 취중 열연의 빛난 순간이었다. 정극 연기 경험이 적은 성민의 연기력이 눈부셨다. 또 유민기 역을 맡은 제이 또한 성민 못지않은 연기력을 보였다.유민기는 아버지 장일준이 아들 장성민(성민 분)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모습에 실망했다. 아버지를 돕기 위해 한 일로 공식적인 범죄자가 돼 방황하는 장성민을 보며 연민을 느낀다. 이윽고 유민기는 장일준에 “대통령 후보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일침을 가했다.제이는 감정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런 연기력을 펼쳤다. 그는 극중 유민기라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어느 배우들보다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대물'은 27.8%를 기록했고, MBC '즐거운 나의 집'은 10%를 나타내며 시청률 한자리수를 벗어났다.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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