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10년금리 7개월최고후 하락..유로존경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7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한후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유로존 소버린리스크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중 하나인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뜻을 내비쳤다.개장초에는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고, 주간실업률이 예상외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주택지표도 증가했다. 이로써 장중 변동성이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br /> [제공 : 마켓포인트]

16일(현지시간) 오후 4시25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10bp 급락한 3.4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11bp 하락이후 하루낙폭으로는 가장 큰 것이다. 10년물 금리는 한때 3.56%까지 올라 지난 5월13일이후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2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3bp 떨어진 0.65%를 보였다. 장중 0.69%까지 오르며 지난 6월23일이후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BOA메릴린치 MOVE지수에 따르면 전일 125.20까지 올라 지난해 9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인터컨티넨털사가 집계하는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달러지수가 지난 6일이후 0.7%가 올랐다. 10년물금리는 거의 60bp가 급등했다.무디스가 그리스의 Ba1 신용등급을 강등시킬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여러단계로 낮출수 있다고 밝혔다.무디스가 전일 스페인의 신용등급 Aa1을 낮출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 국채입찰 수요가 부진했다. 스페인이 실시한 10년만기 국채입찰에서 응찰률이 1.67배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입찰이 있었던 지난달 18일 1.84배보다 낮은 기록이다.EU 리더들이 브뤼셀에서 금융위기대응시스템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Angela Merkel 독일 장관은 유로지역의 이머전시펀드를 늘려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지난 11일기준 42만건으로 줄었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직전주에는 42만3000건을 기록한바 있다. 블룸버그가 48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는 42만5000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었다.미 상무부는 11월 주택착공이 3.9% 증가한 55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달에는 11.1% 감소한바 있다. 12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도 24.3을 기록해 전달 22.5에서 증가했다. 59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측평균치는 15로 떨어지는 것이었다. 이 지표는 0을 넘을 경우 경기확장을 의미한다.미 연준(Fed)이 어제와 오늘 양일간 67억8000만달러어치의 국채를 매입했다. 다음달에는 1050억달러어치를 매입할 계획이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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