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폐철로, 2014년 녹지문화공원으로 탈바꿈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경의선 지상부 폐철로인 용산문화센터~가좌역 구간(6.3km)이 2014년까지 녹지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공원으로 조성될 경의선 지상부 폐철로 총 6.3km 구간 중 1단계로 경의선 지하화 공사가 완료된 마포구 대흥동 일대 경의선 폐철로 부지 760m, 면적 1만7400㎡ 구간에 대한 녹지공원조성 공사를 이달 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1단계 구간 공사는 2011년 말 완공이 목표다. 녹지문화공원 조성계획에 따르면 1단계 공사구간인 공덕역~서강역 사이 마포구 대흥동 일대엔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조성된다. 산책로 곳곳에는 물빛광장, 건널목쉼터, 어린이놀이터, 철길테마녹지 등이 설치된다. 특히 산책로 시작부인 늘봄로에서 대흥로까지는 벚나무로 나무터널을 만들어 숲속을 걷도록 했고 이후구간은 단풍나무숲으로 꾸미기로 했다. 서울시는 1단계로 조성되는 마포구 대흥동 일대 경의선공원을 2012년 우선 개방할 계획이다. 또 나머지 구간은 경의선 지하화 공사가 끝나는 구간부터 차례대로 공원을 조성해 2014년말까지 용산문화체육센터~가좌역을 잇는 전체 구간의 공원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경의선 공원 조성이 완공되면 남산~용산공원~월드컵공원을 동서로 연결하는 서울시 서부 녹지축의 핵심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의선공원 조성계획도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이은정 기자 mybang2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