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다'며 결백 호소하는 유서 남겨...경찰, 사망 경위 조사 중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친딸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50대 남성이 결백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해 파문이 일고 있다.1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 A(58)씨가 가스배관에 전선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동생(53)이 발견했다. A씨는 지난달부터 친딸(9)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으며, 오는 23일에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특히 A씨는 유서를 통해 "억울하다. 나만 없어지면 끝날 것 같다"는 등 결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A씨는 얼마 전에도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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