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기업가치 상승 '목표가↑' <우리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5일 삼성물산이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이왕상 애널리스트는 "단기 실적 모멘텀 약화에 따라 주가 또한 단기적으로 조정 받을 여지가 있어 보이나 투자자산 가치 급등과 내년 수주모멘텀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해 내년 건설업종 톱픽으로 지속 추천한다"고 밝혔다.우리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투자자산의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기존 100만원에서 115만원으로)과 삼성SDS 장외가격의 급등(10월 12만원대에서 12월 현재 16만6000원)을 반영한 결과 투자자산의 가치는 기존 6조9000억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21%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영업가치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전체 기업가치(EV)는 7.5% 증가했다는 설명이다.한편 주택부문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는 등 단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이는 대형주택 프로젝트의 상반기 완공 및 올해 신규분양 급감 효과가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 결국 주택매출 회복은 내년 신규분양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삼성물산의 향후 사업구조는 주택에서 해외 위주로 완전히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했다. 즉 건설 매출 중 주택부문 비중은 2009년 42%에서 2012년 19%로 하락하는 반면 해외부문 비중은 22%에서 34%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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