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우이동과 인수동 경계 장미원시장 점포 좌판 무질서하게 내놓아 보행과 차량 통행 불편해 경계선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로까지 넘어오는 무질서한 상품 진열과 각종 물건 적치로 차량과 보행 불편이 많았던 장미원 시장길이 산뜻하게 바뀌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장미원 시장길의 도로경계선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장미원 시장길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 공간 조성을 위한 것으로 구는 차량과 보행자의 원할한 통행은 물론 소방도로 확보를 통해 재난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북구 우이동과 인수동 경계지역에 위치한 장미원 시장은 주택가 주변에 오랫동안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된 골목 시장으로 6.6 ~ 12m 폭 도로가 있지만 그동안 각 점포에서 도로상에 좌판 음식조리대 상품 등을 무질서하게 내놓아 차량 통행과 보행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강북구 장미원 시장길이 도로경계선 설치 이후 깔끔하게 정리됐다.
이에 강북구는 지난 8월부터 점포앞 건물 경계선에서부터 일정구간 거리를 두어 도로 경계선(물건 적치 제한선)을 설치해 상품 적치를 경계선 안으로 제한하고 그 외 도로는 통행로로 확보하는 '도로 경계선 설치 계획'을 추진, 4개월여간 시장 점포주, 주민들 의견 수렴과 협의를 거쳐 11월 말 설치를 완료했다.사업 구간은 장미원 시장길 496m구간으로 도로폭에 따라 경계선을 조정, 최소 5m 이상 통행로를 확보했다. 또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점포 앞에 상품 진열을 할 수 있도록 도로폭에 따라 1.5 ~ 2m 구간을 띄워 경계선을 설치했다.구는 정기적인 순찰을 통해 점포주들이 도로경계선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내년엔 지역내 다른 골목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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