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가격 반등 아직 의미 있는 상승 아니다'<우리證>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8일 철강산업에 대해 최근 국제 철강가격이 소폭 반등했지만 아직은 의미 있는 상승은 아니라고 분석했다.이창목 애널리스트는 "2008년부터 철강수요 침체가 이어지고 있던 미주 및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철강가격이 소폭 반등한 상태"라면서 "2010년 미국과 유럽지역 철강수요는 2007년의 70%대에 머무르고 있어 수요가 뒷받침된 가격 반등은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주 및 유럽지역 철강가격 반등은 주요 철강업체들의 12월 가격 인상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줬다"면서 "감산과 원료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저하됐기 때문에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철광석 현물가격은 t당 170달러 수준으로 7월 저점 이후 40% 반등한 상태인 동시에 4월 고점대비 9% 낮은 수준이다.그는 또한 "국내 철강산업의 주요 이슈는 POSCO의 1분기 내수가격 조정 여부"라면서 "원료가격 상승, 일본업체들의 국내 수출가격 인상 요구, POSCO의 4분기 영업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내수가격을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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