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마스 대목'을 선점하라

백화점 기획상품ㆍ이벤트…유통업체 케이크 예약이벤트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크리스마스 대목을 잡아라'국내 유통 및 식음료 업계가 연말 최대 특수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풍성한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섰다.◆백화점, 크리스마스 대목 고객잡기 '올인' =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들은 크리스마스 특수를 기대하며, 다양한 상품 및 이벤트들을 준비하고 있다.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신세계백화점. 오는 10일께 크리스마스 기획상품전을 시작할 예정인 이곳은 올해 크리스마스 테마를 동화 '신데렐라'로 잡았다. 먼저 백화점 외벽에는 조명 장식 등을 통해 '신데렐라' 속 등장 인물들이 나오는 화려한 야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와 호박마차 등을 표현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목도리 등 각종 기획상품을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기획상품전을 시작한다. 이곳은 단가가 높은 아동 아우터류 상품을 강화하고, 완구류의 경우 토마스, 아이큐박스 등을 입점시켜 롯데백화점 단독 품목을 대폭 늘렸다. 또 게임기류 상품군의 품목수도 강화했다. 특히 롯데는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활용해 크리스마스 상황에 어울리는 스토리를 만들어 쇼윈도, 내부인테리어, 외부 조형물 등에 표현했다현대백화점은 17일부터 25일까지 잡화, 의류, 완구, 문구 등 크리스마스 선물 상품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고객 사은품 증정은 물론 콘서트나 아동극, 연말 파티를 위한 요리 강좌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미리 예약하세요" = 식품업계에서는 벌써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이고 예약 판매를 시작하는 등 특수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크라운-해태제과가 운영하는 '빨라쪼'는 크리스마스 젤라또 케이크 3종을 출시하고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예약 주문할 경우 10% 할인해준다. 또 예약 주문을 포함한 모든 크리스마스 젤라또 케이크 구매고객에게는 뜨깨질 장갑을 증정한다.엔제리너스커피는 롯데호텔의 파티쉐가 만든 고급 케이크 2종 등 총 4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한정 판매한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엔제리너스커피 매장에서 판매되며, 20일까지 사전 예약한 구매 고객에게는 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던킨도너츠는 후지제록스와 함께 25일까지 케이크를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스마트 핑크 프린터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모든 케이크 구매고객에게는 루돌프베어 헤드폰 귀마개를 나눠준다. 편의점도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한창이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지난 5일까지 케이크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이곳은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2만개 이상이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CJ올리브영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스키노 아이러브러브, 베르사체 크리스탈 등 인기향수 12종 구매시 전점에서 미니어처를 증정하는 향수 및 바디 특별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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