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조선주들이 이틀째 동반하락하고 있다.6일 오전 10시55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거래일보다 1만2500원(3.40%)내린 3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째 7%에 가까운 낙폭이다. STX조선해양(-3.57%) 한진중공업(-3.39%) 삼성중공업(-1.79%) 등도 약세를 보이며 조선주 동반 하락을 이끌고 있다.이날 조선주의 하락은 IFRS도입에 따라 부채비율이 증가하고 자본잠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이를 지나친 우려라고 판단한다.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IFRS도입 후에도 확정계약회계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결정된 상황"이라며 "선수금에 대한 부채 항목을 유지하느냐 제외하느냐 논의중이지만 어떻게 결정되더라도 자본조정 항목은 변화가 없기 때문에 자본잠식이 이뤄지기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오히려 선수금이 늘어 차입금 상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채비율은 낮아지고 재무상태는 안정화될 수 있다는 평가다.이종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단기 급등과 하반기 조선 수주가 약해지면서 조선주가 큰 조정을 맞고 있다"며 "그러나 내년에는 조선업 수주가 다시 회복될 수 있고 특히 현대중공업의 경우 태양광과 전자전기 등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갖췄기 때문에 장기 성장 모멘텀은 변함없다"고 분석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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