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신학용 민주당 의원은 3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관진 후보자의 도덕성을 집중 질의했다. 이날 청문회 오전 마지막 질의자였던 신 의원은 "아무도 최소한의 도덕성에 대해 질의 안했다"며 김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과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문제삼았다. 신 의원은 우선 증여세 탈루 의혹 제기와 관련, "반격이 들어왔는데 참 가관이다. 자세히 확인하지 않고 잘못된 자료를 가지고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제가 명예훼손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2008년 내정자가 합참의장 공직자 재산 신고시 자녀들의 재산이 거의 없었는데 요번에 할 때 9800만원이 됐다. 사실이 아니면 재산등록신고시 누락이거나 법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군인연금 이외에 각종 자문료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뒤 자녀의 건강보험에 피부양자로 등록된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피부양자가 되려면 연간소득이 500만원 이하가 되야 한다"며 "(김 후보자는) 피부양자 자격이 없다. 건강보험 적자가 얼마인데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 딸에게 얹혀 피부양자인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신 의원을 제외하고 여야 다른 의원들이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과 관련, 우리 군의 대응에 대한 문제점과 향후 대책에 집중적으로 따져물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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