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원칙소녀' 윤승아와 조권이 깜짝 키스신을 선보여 화제다.윤승아와 조권은 1일 방송하는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 입을 맞춘다. 할머니 영옥과 장난치는 옥엽(조권 분)을 얄밉게 생각하던 승아가 누워있는 옥엽의 머리를 때리려다가 넘어지면서 입 맞추게 된 것.이미 지난 5일부터 공개된 이날 미리보기를 통해 이들의 깜짝 키스신은 많은 화제가 됐고 극 중 쌍둥이 누나 금지(가인 분)이 둘의 키스신에 대해서 질투하는 제스쳐를 취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한편 윤승아는 '몽땅 내사랑'에서 융통성 제로 '원칙소녀'로 극중 김원장 김갑수와 천적 관계를 이뤄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30일 방송한 '몽땅 내사랑'에서 매사에 융통성 없는 승아를 평소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학원에서 잘라버릴 기회만 엿보고 있던 김갑수가 마침 버리려고 했던 뻐꾸기 시계를 승아가 내다 버린 것을 보고 트집을 잡으며 학원에서 내쫓는 상황이 연출됐다.이후 승아를 쫓아내서 홀가분한 김원장과는 달리 승아의 부존재로 인해 학원이 엉망이 되고 승아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결국 김원장은 '울며 겨자먹기'로 승아를 다시 불러 들였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는 김갑수가 그렇게 끔찍이도 찾아 헤매고 있는 친딸이 승아 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담겨있다. 이들은 김갑수가 '똥원장'이란 별명을 얻게 한 장본인인 승아에게 적개심을 품으면서 의도치 않게 천적 관계에 놓이게 됐다 이미 앞서 김갑수의 잃어버린 딸이 승아인 것이 암시가 된 상황이라 이후 밝혀질 친부녀지간이라는 사실과 더불어 부녀의 상봉이 가져다 줄 극적 반전이 시청자들을 기대케 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승아는 처음 '몽땅 내사랑'에 캐스팅 된 후 "김갑수 선생님과의 호흡이 제일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승아를 향해 얄궂게 복수심을 품은 김갑수와 그런 김원장의 괴롭힘을 눈치조차 못 채고 매사에 해맑고 꿋꿋하게 대응하면서도 항상 후엔 승자가 되는 '캔디걸' 승아의 캐릭터가 묘하게 대조되며 앞으로 전개될 두 사람의 좌충우돌 에피소드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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