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탄∼서울 성북 간 ‘민원전철’ 운행

코레일, 경기도와 생활민원서비스…출·퇴근길 주민등록초본 발급부터 금융대출까지 업무처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경기도 화성시 서동탄에서 서울시 성북을 오가는 ‘민원전철’이 운행된다.코레일은 29일 전철로 출?퇴근하는 손님들에게 행정서비스가 되는 ‘경기도 민원전철’을 이날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코레일은 전동열차 5호 객실을 민원실로 바꿔 서동탄∼성북 간을 오전 6시28분부터 하루 4회(오전과 오후 각 2회씩) 오간다.민원전철에선 ▲서민금융 대출업무 ▲도로·쓰레기 등 생활민원 ▲일자리, 사회복지, 건강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생활민원의 경우 도시주택, 도로, 쓰레기 등 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또 복지상담은 기초생활수급 대상 안내와 장애인 활동보조 복지신청 안내 등이 해당된다.위기가정 무한 돌봄사업에 대한 상담, 청년과 여성, 어르신들을 비롯한 여러 계층의 일자리 상담은 물론 정신, 영양, 금연클리닉 같은 간단한 건강상담도 민원열차에서 할 수 있다.서민금융 대출업무는 농협중앙회가 출·퇴근하는 경기도민들에게 해주는 서비스다.부가서비스로 전철 안에서 무선인터넷, 컴퓨터, 휴대폰·스마트폰 충전기, 생수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젖먹이 아이를 데리고 열차를 타는 젊은 엄마들에겐 젖을 먹일 수 있게 수유실과 임산부 좌석도 마련돼 있다.조성연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앞으로 민원전철에서 전시회, 교양강좌, 국악공연, 유명 작가와의 만남 등 여러 콘텐츠들을 경기도와 협의,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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