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진보 '방망이 '매값' 2천만원(?) 일벌백계 필요'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29일 국내 재벌가 2세의 50대 노동자 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 "한국 재벌가들이 노동자를 얼마나 천시하고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구속수사를 촉구했다.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돈이면 뭐든지 다된다고 생각하는 이들 천박한 부자들의 반(反)사회적 행위에 경찰과 사법당국은 제대로 된 처벌을 해오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검찰은 즉시 최철원 전 M&M 대표를 구속해 폭행사건을 수사하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종철 진보신당 대변인도 "최 전 대표가 살려달라며 애원하는 노동자를 '한 대에 100만원'이라고 값을 매겨가며 마구 내리쳤다고 하니, 참으로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재벌2세의 안하무인격인 폭력행패에 대해 일벌백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MBC '시사매거진 2580'에 따르면, 최 전 대표는 화물연대 소속 탱크로리 운전기사 유모씨를 지난 10월께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유 씨는 자신이 다니던 회사가 M&M에 합병되면서 고용 승계에서 제외되자 SK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왔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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