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거래 마무리 위해 규제기관과 협력'

'하나銀, 외환銀 잘 관리할 것'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외환은행의 전 대주주인 사모펀드 론스타가 하나은행에 외환은행을 매각하는 거래를 마무리짓기 위해 규제기관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론스타의 대규모 매각 차익에 대한 과세 논의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무당국에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론스타는 26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이번 거래를 부드럽게 마무리하기 위해 하나은행 및 규제 기관과 잘 협력하고자 합니다(We look forward to working with Hana Financial and the regulatory authorities towards a smooth closing of the transaction)"라고 밝혔다. 론스타는 "하나은행이 (외환은행을) 잘 관리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우리는 7년 전 한국에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외환은행을 구제했고 그 후 외환은행은 흑자 전환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지난 25일 런던에서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외환은행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면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론스타는 세금 과세 문제와 관련,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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