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종교단체 경로당 연계 사업 추진

동대문구, 종교단체 ,경로당 문화교류 활성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종교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각종 문화행사와 복지 프로그램을 지역경로당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같은 사실은 25일 오전 11시 휘경2동 주민센터 앞에서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자들이 김장김치 100박스(500㎏)를 준비해 ‘사랑의 김치 전달식’을 갖고 9개 경로당,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이날 행사에는 장광근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병두 전 국회의원, 백금산 서울시의원, 천장근 주민자치위원장, 하나님의 교회 정지현 담임목사 등 내빈들이 김학진 휘경2동장의 안내로 대거 참가해 소중한 뜻에 동참했다.

사랑의 김장 김치 전달

이 사업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확대간부회의에서 해당부서인 문화체육과에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내 종교단체와 연계해 추진할 것”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이를 위해 구는 지난 10월부터 사전 협의를 위해 동대문구내 14개 동주민센터의 동장들이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281개 종교단체를 직접 방문해 종교시설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파악해 지역내 119개 경로당과 연계해 어르신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종교단체인 제칠일안식일 재단 삼육중앙교회,?대한예수교 장로회 휘경교회, 하나님의 교회가 소재한 휘경2동 주민센터에서는 종파를 초월해 지역내 목회자 등을 직접 만나 이웃사랑을 토대로 하는 문화복지 멘토링 사업의 배경과 취지를 설명하고 사전에 이해를 구하고 각 교단측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받았다.이에 따라 동대문구는 2011년 1월부터 종교단체와 지역경로당이 문화복지 멘토링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내년 4월에는 유덕열 구청장 주관으로 문화복지 멘토링 사업에 참여한 종교단체 지도자들을 구청으로 초대해 사업취지와 함께 그동안 추진사항 등을 설명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간담회를 갖고 이를 정례화 할 예정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종교단체의 도움으로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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