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측 모델이 아이덴티티탭의 네비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컨버전스 디바이스 업체인 엔스퍼트(대표 이창석)는 태블릿PC인 ‘아이덴티티탭'(IDENTITY tab)에 엠앤소프트의 '매피'를 탑재해 차량용 네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아이덴티티탭은 현재 KT에 공급돼 'K패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엔스퍼트는 "아이덴티티탭에 매피 탑재를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며 판매가는 아직 미정이나 경쟁력있는 수준에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덴티티탭은 24개월 약정으로 KT 와이브로 무제한50G 요금제(월 2만 7000원) 가입 시 기기값이 공짜다. 때문에 일반 상용 네비게이션보다 월등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 갤럭시탭도 아이나비를 탑재해 네비기능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엔스퍼트는 아이덴티티탭용 차량용 거치대와 충전기 등 액세사리도 준비 중이며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아이덴티티몰(www.identitymall.com)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천보문 엔스퍼트 부사장은 “엔스퍼트의 스마트 네비(Smart Navi)는 증강현실, 지역정보 서비스와 실시간 SNS를 지원하는 차별화된 네비게이션 서비스로 발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스퍼트는 향후 전자의료차트나 유아용 미디어북, 유통 업체 등의 기업 비즈니스 시장과 연계한 B2B 시장으로도 아이덴티티탭 적용 영역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한편 엔스퍼트는 미국 유통체인인 베스트바이에 제품을 공급키로 했으며 구글과의 안드로이드마켓 이용협약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다.조성훈 기자 sear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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