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미디어, 규제의 변화 주목할 때 '비중축소' <대우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광고미디어업종의 규제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비중축소를 제시했다. 톱픽으로는 제일기획을 추천했다.변승재 애널리스트는 23일 "상반기 방송광고 시장 중심의 호황기를 맞았던 올해 광고시장 대비 내년 성장률이 둔화되는 등 영업실적 측면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어렵다"며 "여기에 종합편성 채널 등 신규 사업자 등장으로 시장내 사업자간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우증권은 내년 광고시장 성장률이 전년대비 3~4%수준을 유지하고 광고 경기 저점은 하반기로 예상했다.그러나 글로벌 긴축 기조로 수출 부진의 반대급부로 정책적인 내수 부양 노력들이 지속되며 내수시장을 둘러싼 외부환경은 부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와 함께 종합편성 채널 등장으로 미디어 규제 환경의 대변화가 올 것이라고 관측했다.신규사업자 등장에 따른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미디어 규제 완화책들이 시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주목받는 규제완화책으로는 KBS수신료 인상, 민영 미디어렙 허용, 케이블방송시장의 규제완화,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등을 지목했다. 또한 미디어 사업자들의 자체적인 변화노력도 강화돼 미디어 사업자간의 통합을 통한 대형 미디어사 등장이나 비상장 중형 미디어사들의 상장도 연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향후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미디어사들간의 변신과정에서 수혜주의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며 신규상장되는 미디어사와 오미디어홀딩스의 변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톱픽으로 추천한 제일기획은 삼성전자 중심의 자체 취급고 성장 잠재력이 높고 영업실적 안정, 내년부터 중형이상의 해외지역 광고 대행사 합병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평가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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