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부터 도로 '방호울타리' 정비 강화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가 가드레일, 중앙분리대 등 도로 방호울타리 정비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지하차도 및 한강교량 등 방호울타리가 없는 곳은 중앙분리대를 신설하고 노후한 곳은 방호울타리를 보강하는 등 내년부터 서울시 도로 전 구간에 대한 방호울타리 정비를 연차적으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매년 노후화된 방호울타리에 대해 매년 보강정비를 실시해 왔음에도 불구, 최근 방호울타리 부재와 안전기준 미달 시설물 설치로 대형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년부터 먼저 도로교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신설 및 정비가 필요한 방호울타리총 120km(13km 신설, 107km 교체·보강)에 대해 연차 정비가 들어간다.현재 서울시 도로 총연장은 8101km로 방호울타리는 총 592km가 설치돼 있다. 먼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단계로 310억원을 투자해 방호울타리를 정비하고 2015년 이후 2단계로 173억원을 투자해 지천에 설치된 소규모 교량 등에 대해 방호울타리 정비를 진행하게 된다.또한 방호울타리 신규 설치 시 안전등급에 적합한 제품을 설치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도로 형태, 규모에 따라 차량의 충격을 흡수 할 수 있는 방호울타리의 기준충격도를 정하고, 등급을 SB1~SB7로 나눠 그에 맞는 방호울타리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방호울타리 정비로 고가도로 가드레일과 충돌하여 추락하는 사망사고나 중앙분리대를 이탈해 대형차량과 충돌하게 되는 사고를 상당부분 예방함으로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권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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