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 약세로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불확실성으로 낙폭은 제한적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여파로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낙폭은 제한될 것이란 지적이다.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내린 114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급등에 대한 반발,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더불어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로 이날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환율은 10시11분 현재 낙폭을 키워 7.3원 내린1137.6원을 기록 중이다.하지만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경계감,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자본유출입 통제 리스크, 중국의 긴축 가능성,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포르투갈 등 다른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재부각 우려 등의 불확실성이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며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미 달러 약세 전환에 따른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해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된다"며 "하지만 자본유출입 규제 경계, 유럽 재정 불안 확대 우려 등에 따른 하방 경직성이 여전한 가운데 낙폭은 비교적 제한적이 것"으로 내다봤다.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도 "유로존, 중국의 대외 악재와 대내적인 규제 흐름 속에 재료들도 원달러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날 달러화 하락에도 약화된 숏심리도 1140원 지지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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