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故허영섭 회장 1주기 추모식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녹십자는 고(故)허영섭 녹십자 회장의 1주기 추모식을 15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녹십자 본사에서 가졌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조순태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이윤에만 연연해하지 않고 국가와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진정한 기업가이셨다"며 "고 허 회장이 항상 강조한 'R&D는 미래의 매출액이자 GNP'라는 가르침을 잊지 않고 노력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녹십자를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세대 개성상인인 고 허영섭 회장은 녹십자를 백신 및 바이오분야 세계 10위권 제약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인공이다. 또 세계에서 3번째로 B형 간염백신을 개발했으며, 세계 최초 유행성출혈열 백신, 세계 두 번째 수두백신, 세계 3번째로 유전자 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F 등을 개발했다.뿐만 아니라 지난해 전 세계를 공포로 내몰았던 신종플루의 예방백신을 개발하고 적시에 국내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백신 자주권을 확보해 국가 보건안보에 큰 공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인은 한국제약협회 회장, 사단법인 한독협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한독상공회의소 이사장을 역임했다. 국민훈장 모란장,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비롯해 독일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수훈 받았으며 인촌상 등도 수상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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