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광기자
▲ 이창용 기획조정단장, 김윤경 대변인, 손지애 대변인(왼쪽부터)
G20 기간 내 누구보다 바뻤던 사람은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의 '입'을 맡았던 김윤경·손지애 대변인이다. G20 서울회의를 현장에서 취재하는 내·외신 기자들은 4000명이 훨씬 넘는다. 두 대변인은 이들 기자들의 크고 작은 요구(?)들을 큰 잡음없이 소화해 내며 'G20 메신저'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김 대변인은 준비위로 파견되기 직전까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을 맡았던 터라 국제금융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뿐더러 탁월한 친화력으로 대(對) 언론 관계도 수월하게 풀어나갔다.뉴욕타임스와 CNN 서울특파원(지국장),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손지애 외신대변인은 G20 서울회의를 알리기 위해 각종 매체 인터뷰는 물론 TV 퀴즈프로그램과 토론프로그램 출연도 마다하지 않았을 정도다. 청와대도 그의 조리있는 말솜씨와 빈틈 없는 일처리 능력을 인정, G20 정상회의가 끝난 후 청와대 해외홍보비서관으로 내정한 상태다.이들 못지않게 G20행사장 곳곳에서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움직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G20 자원봉사자들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총 5800여명에 이르며 이들은 G20 참가자의 숙소, 교통, 문화관광 등의 분야에서 안내와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이 중 G20 정상회의 주행사장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인원만 줄잡아 600여명이다. 이들은 주로 외국인 취재진들과 행사의 원할한 진행을 지원하며 하루 8시간 이상 행사지원을 했다. 행사장 곳곳에서 궂은 일을 하면서 미소를 잃지 않는 자원봉사자들이야 말로 한국의 'G20 주역'중의 주역이다.이들 모두의 땀방울이 하나하나 모여 G20준비 1년여 만인 오늘 드디어 '서울합의'라는 결실이 탄생한 것이다.▲ G20 서울 정상회의가 열린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G20 자원봉사자와 회의 준비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