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환경도시전(리브컴어워즈) 송파서 열려

2011년 10월 27~31일 롯데호텔 세계 50~60개 국 시장단 참가 국제대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세계 대표 환경도시 50~60개국 시장들이 2011년 10월 서울 송파구에 모인다. 리브컴어워즈위원회(위원장 Allan Smith)는 지난 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0 리브컴어워즈 시상식장에서 2011 리브컴어워즈 대한민국 서울 송파구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특히 이번 송파구의 유치 결정은 런던 두바이 파리 등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의 경쟁을 통해 이뤄낸 쾌거로 눈길을 끈다. 지난해 체코 필센에서 열린 2009 리브컴어워즈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시상’(Whole City Award) 부문 중 인구 20만~75만 명 도시 대상의 ‘카테고리 D’ 경쟁에 참가해 동상을 수상한 송파구는 ‘2011년 리브컴 어워즈’ 유치의사를 리브컴 본부에 제안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한 리브컴어워즈 위원회와 개최를 위한 협약식도 체결한 바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리브컴어워즈 위원회는 지난 8일 시상식장에서 2011 리브컴어워즈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 송파구를 공식 발표했다. 이어 내년도 대회 개최지 자격으로 Richard M. Daley 시카고 시장 초청을 받아 2010 리브컴어워즈에 참석한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 날 23개 국, 55개 도시 시장단을 대상으로 송파구 역점사업과 2011 리브컴어워즈 송파대회를 홍보하고 세계 대표 환경도시들을 공식 초청했다.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연설을 통해 “전 세계 대표 환경도시들이 참가하는 리브컴어워즈를 지켜보면서 국제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지속적인 교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달았다. 또 내년 송파대회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힌트와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내년 송파대회는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송파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청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Reflection of SONGPA’, 송파구 Tourist map, 서울시 안내도, SEOUL best 100, Infinitely yours SEOUL 등 서울시와 송파구 홍보를 위한 각종 책자는 물론 2011 리브컴어워즈 송파대회 홍보 포스터와 리플렛이 비치된 송파구 특별부스는 독특한 한국의 미와 잠재력을 소개하는 코너로 대회 기간 내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리브컴어워즈는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국제대회’로 자연 및 인공 조경의 개선, 예술·문화 및 유산, 환경 우수사례 등 총 6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여주는 활기차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우수 및 혁신사례를 비롯한 리더십을 장려하는 대회다. 매년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리브컴어워즈는 1997년 설립돼 올해 시카고대회로 14회째를 맞는 국제적인 시상대회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홍보 부스 앞에서 송파구를 홍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마다 50~60여개 도시가 본선에 올라 열띤 경합을 벌인다. 특히 UN 산하 UNEP(유엔환경계획)가 승인한 파트너십 어워즈로 전 세계 각 도시 시장단이 참여,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및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각국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시상대회이자 국제적 교류 네트워크 형성의 장이 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리브컴어워즈에 참가해 동상을 수상한 송파구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시카고 대회는 ▲전남 순천시(도시상, 인구 15~40만명 ‘카테고리 D’) ▲경남 창원시(도시상, 인구 40만 초과 ‘카테고리 E’)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지속가능 환경프로젝트 부문) 등 국내 3개 도시가 참가해 모두 결선에 올라 세계 도시들과 열띤 경합을 벌였다. 더구나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는 금상, 순천시와 창원시는 각각 은상을 받았다.한편 2011 리브컴어워즈 송파대회는 송파의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2000년 전 고대 수도 백제의 문화를 재현하는 한성백제문화제가 열리는 2011년 10월27일부터 31일까지 같은 기간 동안 롯데호텔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특히 2011 리브컴어워즈 송파대회는 저렴한 비용으로 우리의 안방에서 세계를 경험하는 동시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대한민국의 환경정책을 세계에 알리는 세일즈 무대로 전국 240여 국내 자치단체의 참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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