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 교류를 지속하자"10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10 한·러 수교 20주년 문화 축제' 폐막식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아부데예프 러시아 문화부장관은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이 같은 덕담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양국의 문화부 장관은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의 문화 예술이 지속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말자고 다짐했다.아울러 양국의 문화부 장관은 성공적인 행사를 자축하며, 양국이 상생과 화합을 하자고 강조했다.이번 공연은 지난 4월 한국이 러시아 볼쇼이극장에서 '어울림과 두드림'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갖은 것에 대한 화답 형식으로, 러시아 측은 17개의 문화 예술 공연을 하이라이트 형식으로 짧게 짧게 선보였다.특히,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오페라 '술탄황제이야기'중 간주곡 '세 가지의 기적', 발란친의 발레 '보석' 중 '다이아몬드', 라흐마니노프의 오페라 '알레코' 중 '모든 집시들은 자고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중 2인무 발레 공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예카테린부르크 오페라 극장의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파벨 클리니체프와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성악콩쿠르 1위 수상에 빛나는 소프라노 옐레나 마니스티나, 볼쇼이 오페라단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바리톤 옐친 아지조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디아나 비시네바와 이고르 콜프 등이 문화 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이 외에도 한국의 국립 발레단 부속 아카데미,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그란데 오페라 합창단들의 공연도 이뤄졌다.문화부 측은 "한국과 러시아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의를 다지자는 취지에서 진행된 문화 공연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강승훈 기자 tarophi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