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퓨전에 무슬림·채식 등 준비소화 돕는 오자죽 공통으로 제공[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10일 오후 6시 쉐라톤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비즈니스 서밋 환영리셉션과 만찬요리의 주제는 ‘퓨전’이다.리셉션과 오·만찬은 와인전문가 김기재씨를 만찬기획관으로 영입하고 음식과 와인, 글로벌 문화 관련 ‘7인의 전문가’ 자문단을 꾸려 메뉴 및 와인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는 이날 만찬요리를 위해 참석 CEO들의 출신 지역과 배경을 조사해 채식주의자와 종교적 신념을 지키기 위한 식성 및 특정식품에 대한 기피 등을 조사해 음식을 네 가지로 구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우선 한식 퓨전요리는 전복밀쌈과 해산물냉채와 오자죽, 오방색 도미찜 및 타프나드에 이어 한우안심구이와 트러플소스로 이어지는 코스 요리가, 육류를 먹지 않는 CEO는 메인 요리를 농어구이와 바질페스토, 케이퍼로 구성했다.무슬림 CEO를 위한 메뉴는 야채밀쌈말이와 망고소스, 오자죽, 오방색 도미찜과 타프나드에 이어 하랄 소고기 안심구이와 트러플소스가, 채식주의자를 위해 삼색밀쌈 야채말이, 오자죽, 야채팀발과 페스토소스,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두부스테이크와 엔다이브 등이 제공됐다.전 요리에 공통으로 제공된 오자죽은 복숭아씨, 호두, 잣, 깨, 살구씨 등 다섯가지 씨앗으로 만든 죽으로 음식을 먹기 전 입맛을 돋워 줄 뿐 아니라 음식의 소화를 돕고, 더구나 음식을 먹은 후 통변을 이롭게 하는 효과가 있다.이와 함께 전복과 제주산 한라봉 등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해물 및 과일도 만찬장을 수놓았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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