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테크 수익률 20% 넘어..'최고'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역시 금테크가 최고’국제금값이 온스당 1400달러를 돌파,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금이 주식과 부동산, 채권 등을 모두 제치고 최고의 재태크 수단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1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2009년 12월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금의 수익률은 20.47%로 주식과 채권, 예금, 부동산 등의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국내 금 도매가격이 3.75g(1돈) 당 지난해 말 17만500원에서 현재 20만5400원으로 3만4900원 오른데 따른 결과다. 주식의 경우 비록 금에는 못 미치지만 10% 중반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코스피200과 연동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인 코덱스200(kodex200)의 같은 기간 수익률은 13.75%, 국내주식펀드의 평균수익률은 14.01%로 각각 집계됐다. 채권은 5~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국채권지수는 지난해 말 232.395에서 이달 8일 246.604로 6.11% 상승했고, 국고채5년물(국고0475-1203)은 같은 기간 5.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과 예금은 수익률 최하위권으로 처지는 굴욕을 맛봤다. 이 기간 국민은행 주택가격지수는 101.465에서 102.600으로 1.12% 오르는데 그쳤다.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거래부진과 가격 하락 결과다. 예금 역시 3%에 못 미치는 수익률로 과거의 명성에 금이 갔다. 국민 수퍼정기예금(1년)의 수익률은 2.37%, 신한MINT정기예금(1년) 수익률은 2.50%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대신증권이 지난 8월 진행했던 재테크 상품 수익률 비교에서도 금은 8.0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부동산의 수익률은 0.83%로 최하위권이었다. 강미현 기자 grob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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